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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예고대로", 中 '저분자 GLP-1' 20.85억弗 사들여
입력 2025-12-10 11:19 수정 2025-12-10 11:2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화이자가 팽팽했던 멧세라(Metsera) 인수전을 끝내자마자, 예고대로 경구용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GLP-1 약물을 계약금 1억5000만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총 20억85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딜이다.
사실상 비만 영역에서 화이자의 오랜 관심사이자 야망은 저분자화합물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였다. 다만 화이자는 자체 개발 에셋 2개를 중단하면서, 점차 주사제 시장으로도 관심사를 넓혀갔다. 이러한 가운데 노보노디스크와의 경쟁 끝에 멧세라를 최종 100억달러 규모에 사들였고, 데이비드 덴튼(David Denton) 화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19일 제프리스(Jefferies) 글로벌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월간 투여용법(monthly dosage)에서 매우 차별화된 기회를 봤고, 좋은 내약성과 제한적인 부작용을 보였다”면서도, '여전히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GLP-1 약물을 찾고 있고, 중국지역을 들여다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화이자는 곧바로 움직였고 9일(현지시간) 포순파마슈티컬(Shanghai Fosun Pharmaceutical) 자회사인 야오파마(YaoPharm)로부터 GLP-1 저분자화합물 ‘YP05002’의 글로벌 개발, 제조, 상업화 독점권을 라이선스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또다시 비만 주요 플레이어가 됐고, 이번 딜을 체결하며 크리스 보쇼프(Chris Boshoff)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심장대사 질환은 전략적 우선순위”라며 “사업개발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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