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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래이, 에이블랩스와 ‘공간전사체 자동화' 개발 MOU
입력 2026-03-17 15:35 수정 2026-03-17 15:39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포트래이(Portrai)는 최근 실험 자동화로봇 전문기업인 에이블랩스(ABLE Lab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간전사체 기반 연구의 자동화 및 표준화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조직내 세포의 위치정보, 유전자 발현을 동시에 분석하는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는 전처리 과정의 복잡성과 수작업 기반 공정에서 발생하는 편차가 산업적 확장에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업계에서 고해상도 공간전사체 기술로 사용되는 Visium HD는 다단계 시약분주, 온도반응, 세척, 증폭 등 정밀성이 요구되는 과정을 포함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피펫팅 오차, 반응시간 편차, 작업자간 숙련도 차이로 인해 데이터 일관성 저하가 발생하며, 이는 AI모델의 학습 성능과 이어지는 구조적 병목으로 작용해 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이같은 한계를 개선하기 위한 ‘Visium HD 기반 공간전사체 시료 전처리 자동화 장비(Spatial Prep Automation System)’를 공동 개발한다. 에이블랩스의 지능형 액체 핸들링로봇, 로봇 암, 제어 API 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한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고, 포트래이의 공간생물학 분석 알고리즘과 연동해 실험 단계부터 데이터 품질을 통제하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대승 포트래이 대표는 “고도화된 AI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재현성 높은 대규모 데이터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공간전사체 실험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품질을 구조적으로 통제함으로써, AI기반 신약개발의 신뢰도를 한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 에이블랩스 대표는 “공간전사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전처리 자동화는 아직 글로벌 표준이 부재한 상태다. 에이블랩스의 정밀 자동화 기술과 포트래이의 AI 분석역량이 결합해 이 공백을 메우는 첫번째 플레이어가 되겠다”며 “연구실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연구 인프라를 한국에서 시작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