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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中상하이·광저우 ‘CAR-T·RPT' 생산기지 설립
입력 2026-03-23 08:06 수정 2026-03-23 08:06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중국 상하이에 CAR-T 세포치료제 생산기지와 혁신센터를, 광저우에는 방사성의약품(RPT)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이번 계획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1월에 발표한 150억달러 규모의 중국 투자의 일환으로, 당시 파스칼 소리엇(Pascal Soriot) 아스트라제네카 CEO는 방중 경제대표단 일원으로서 영국 총리와 함께 중국에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발표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세포치료제와 방사성의약품 개발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중국에 새로운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에 각각 CAR-T 세포치료제와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생산기지 설립을 통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상업용 CAR-T 세포치료제와 방사성의약품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기지 외에 ‘아스트라제네카-그라셀’ 세포치료 혁신센터를 상하이에 함께 설립해, 세포치료제의 초기연구부터 개발, 분석, 임상, 규제 등의 개발 전과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회사는 상하이 생산기지에서 BCMAxCD19 CAR-T 치료제 ‘AZD0120’를 생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AZD0120는 아스트라제네카의 CAR-T 치료제 포트폴리오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에셋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2023년에 그라셀 바이오테크놀로지(Gracell Biotechnology)를 10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확보했다. AZD0120은 CAR-T를 ‘하루만에 제조할 수 있는(next-day manufacturing)’ 기술인 FasTCAR 기술을 통해 개발된 자가유래(autologous) CAR-T 치료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다발성골수종(MM)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ZD0120의 임상1b/2상 중간발표에서 전체반응률(ORR) 95.7%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고, 지난달에는 표준요법(DKd, DPd, PVd, Kd)과 효능, 안전성을 직접비교하는 다발성골수종 2~4차 치료제 세팅 임상3상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는 전신홍반성루푸스(SLE), 다발성경화증(MS)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AZD0120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광저우 생산기지에서는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하는 악티늄-225 기반 방사성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가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방사성의약품은 STEAP2 타깃 ‘AZD2284’과 PSMA 타깃 ‘FPI-2265’가 있고, 각각 임상1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스크라 레익(Iskra Reic)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면역치료제 겸 국제사업 부사장(EVP)은 “상하이는 기초연구, 임상, 제조에 이르는 일련의 연계망을 구축해 활발한 혁신생태계를 조성해왔고, 광저우는 세계적인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제약 산업 생태계를 자랑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1월에 발표한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환자들에게 차세대치료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993년부터 중국에 진출하기 시작해 약 30년간 단계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02년에 중국 상하이에 처음 임상연구센터를 설립했고, 지난 2024년 글로벌 R&D허브로 지정됐다. 또한 지난해 베이징에 글로벌 R&D허브를 추가로 설립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상하이, 베이징 이외에도 미국 보스턴, 미국 게이스더버그, 영국 캠브릿지, 스웨덴 예테보리 등 총 6개의 글로벌 R&D 허브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