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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1년도 안돼", 'CDK2 분자접착제' 옵션행사
입력 2026-04-10 15:06 수정 2026-04-10 16:2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빅파마가 포기하지 못하는 영역인 CDK2 항암제 개발에 완전히 발을 담그며, 경구용 CDK2 분자접착제 분해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에 대한 권리를 사들였다. 기존 CDK2 저해제 또는, 임상단계에 있는 CDK2 분해약물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접근이다.
길리어드는 지난해 6월 카이메라 테라퓨틱스(Kymera Therapeutics)로부터 CDK2 분자접착제에 대한 옵션딜을 체결하고 1년이 채 안된 시점에서, 카이메라는 9일(현지시간) 길리어드가 CDK2 분해약물 ‘KT-200’에 대한 옵션을 행사해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이메라는 4500만달러를 받게 된다.
길리어드는 이제 CDK2 분해약물을 빠르게 임상단계로 진전시키려고 하고,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길리어드는 최근 6주만에 3건의 M&A 딜을 체결하며 130억달러를 넘게 썼다. 이번에 뛰어든 CDK2 항암제 개발 경쟁은 유방암과 난소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길리어드는 해당 영역에서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투불리스(Tubulis)를 31억5000만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임상1/2상 난소암 NaPi2b ADC 에셋까지 확보했다.
지금까지 임상에서 CDK2 저해제는 엇갈린 임상 결과를 내고 있다. 가장 큰 허들로 기존의 저분자화합물 저해제(small-molecule inhibitor)는 혈액과 위장관(GI) 독성을 유발하는 CDK1을 저해하는 등 CDK에 대한 선택성(selectivity)이 떨어지면서, 임상에서 투여할 수 있는 용량이 제한됐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