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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디지털PCR' 자궁내막암 변이검출 "논문 게재"

입력 2026-05-18 07:13 수정 2026-05-18 07:13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자궁내막암 POLE 변이, 20개 샘플中 15개서 병원성 변이 검출 “NGS 병원성 변이 검출 결과와 100% 일치”..돌연변이 빈도 비교서 상관계수 ‘0.9588’, 강한 상관성 보여

젠큐릭스, '디지털PCR' 자궁내막암 변이검출 "논문 게재"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Gencurix)는 자궁내막암에서 POLE(polymerase epsilon) 돌연변이에 대한 드롭렛 디지털PCR(ddPCR) 기반 '드롭플렉스 POLE 뮤테이션 테스트(Droplex POLE Mutation Test)'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IF: 3.7)’에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젠큐릭스가 이번에 게재한 연구제목은 ‘드롭렛 디지털PCR의 자궁내막암 POLE 돌연변이 검사의 진단 정확도: 생어시퀀싱 및 차세대유전체분석과의 비교(Diagnostic accuracy of the droplet digital PCR POLE mutation test in endometrial cancer: comparison with Sanger sequencing and NGS)’로, 자궁내막암 환자 검체를 바탕으로 드롭플렉스 POLE 뮤테이션 테스트의 진단성능을 기존 검사법과 비교평가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자궁내막암 환자 132명의 종양조직절편(FFPE)에서 DNA를 추출한 뒤, POLE 엑소뉴클레아제 도메인(exonuclease domain) 돌연변이를 대상으로 ddPCR과 생어시퀀싱을 모두 수행했다. 2가지 방법의 분석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20명에 대해서 NGS 분석을 추가로 수행해 결과를 재평가했다.

NGS에서는 총 18개의 POLE 돌연변이가 검출됐고, 이 가운데 병원성 돌연변이 15개는 ddPCR 결과와 모두 일치했다. 나머지 3개(P286L 2건, S297Y 1건)는 비병원성 돌연변이로 ddPCR 검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NGS, ddPCR, 생어시퀀싱 등 3가지 방법의 결과가 일치하는 샘플은 15개 중 4개였고, NGS 측정값을 통해 계산한 돌연변이 비율(VAF)은 2.57~46.25%로 나타났다. 생어시퀀싱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ddPCR과 NGS에서 검출된 샘플은 11개였다. 이중 5개는 NGS의 표준 필터(PASS) 기준에서 검출됐고 VAF는 1.71%~6.63%였다. 나머지 6개 샘플은 NGS의 저빈도 검출 필터(LowSupport)에서 검출됐고, VAF 0.18%~3.16% 수준의 값을 보였다. 추가로 생어시퀀싱 결과 샘플 2개에서 나타난 병원성 돌연변이는 ddPCR, NGS에서 모두 확인되지 않으며 위양성(false positive)으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ddPCR 측정값을 통해 계산한 돌연변이 비율 MI(mutation index)과 NGS의 VAF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상관계수(correlation coefficient)가 0.9588로 강력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p<0.001).

회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자사의 드롭플렉스 진단기술이 생어시퀀싱으로 찾아내기 어려운 저빈도 변이까지 검출할 수 있으며, 글로벌 표준인 NGS 검사와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NGS와 비교해 복잡한 분석과정이 필요없으며, 기존 2주정도의 검사시간(TAT)을 2~3일로 줄이는 등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최적화됐다고 강조했다.

교신저자인 홍진화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ddPCR 기반 POLE 검사가 생어시퀀싱의 저빈도 변이 검출한계를 보완하고, 자궁내막암의 정확한 분자분류를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임상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실용적인 분자검사 옵션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영호 젠큐릭스 부사장은 “이번 논문 게재는 드롭플렉스 POLE 검사가 국제학술지 수준의 임상 근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식약처 허가와 CE-IVDR 인증, 유럽판매 개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궁내막암 분자분류 기반 진료 환경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검사 근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드롭플렉스 POLE 뮤테이션 테스트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함께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정(CE-IVDR)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젠큐릭스는 지난 6일 미국 바이오래드(Bio-Rad Laboratories)를 통해 해당 진단키트의 유럽 수출을 개시했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국내 임상현장 적용확대를 위해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한 상태다.

젠큐릭스, '디지털PCR' 자궁내막암 변이검출 "논문 게재"

▲논문 그래픽 초록(출처=젠큐릭스 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