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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T, 시리즈B 211억..IPF ’CSF3 항체’ 전임상 개발

입력 2026-06-16 09:10 수정 2026-06-16 09:40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리드에셋 ‘FB-101’, 전임상서 ‘폐섬유화 억제+세포기능 회복’ 확인, 비공개 글로벌 빅파마와 L/O 논의中..이중항체·ADC 등 후속 에셋 개발

FNCT, 시리즈B 211억..IPF ’CSF3 항체’ 전임상 개발

▲이수재 대표(오른쪽), 진영우 최고의학책임자(CMO)

FNCT바이오텍(FNCT Biotech)은 시리즈B로 21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프리미어 파트너스가 주도했고, BSK 인베스트먼트 기존 투자자와 함께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나이스투자파트너스, 오엔벤처투자,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수인인베스트먼트, 스파크랩에쿼티스, 엔블록인베스트먼트 등 신규투자자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드 프로그램인 CSF3(G-CSF) 항체 'FB-101'의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라이선스아웃(L/O) 가속화 및 후속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FNCT의 리드 프로그램인 FB-101은 특발성섬유증(IPF)를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로 CSF3를 타깃해 하위 신호경로인 STAT3, PI3K/AKT 경로를 저해하는 기전이다. CSF3는 폐섬유화의 핵심 인자인 TGF-β와 양성피드백 순환고리(positive feedback loop)를 형성해 서로의 발현을 높여 폐섬유화를 유발한다.

FB-101은 마우스 모델에서 CSF3의 저해를 통해 폐조직의 섬유화를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으며, FNCT는 이같은 결과를 국제학술지 ‘STTT(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 IF: 52.7)’에 게재한 바 있다. 또한 회사에 따르면 FB-101은 인체유래 폐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손상된 폐포 상피세포의 핵심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회사는 이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FB-101이 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손상된 폐조직의 구조적이고 기능적인 회복을 가능케하는 ‘first-in-class’ 치료제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현재 IPF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시판약물 ‘에스브리에트(Esbriet, pirfenidone)’, ‘오페브(Ofev, nintedanib)’, ‘재스케이드(Jascayd, nerandomilast)’ 등은 질병 진행을 늦출 수는 있으나, 손상된 폐조직을 회복시키거나 질환을 근본적으로 되돌리지는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FNCT는 FB-101의 개발과정에서 지난 2년간 섬유증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빅파마와 기술검토 및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왔으며, 현재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해당 기업에 전임상 단계에서 FB-101을 L/O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링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29년 상반기 코스닥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NCT의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고형암,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을 주요 적응증으로 하는 ICAM-1 단일항체 ‘FB-301’이 있다. 회사는 FB-301의 2028년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ADC 전문개발 기업과 공동으로 비공개 이중타깃 ADC ‘FB-4001’을 개발중이며, 이 역시 TNBC를 주요 적응증으로 한다. 이밖에도 루푸스신염(LN)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FB-1001’을 개발하고 있다.

이수재 FNCT 대표는 “바이오 투자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FNCT의 과학적 경쟁력과 성장가능성을 믿고 동참해준 투자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현재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행중인 파트너링 논의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오는 2029년 상반기 코스닥IPO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FNCT는 지난 2024년 FB-101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암젠코리아(Amgen Korea)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암젠 골든티켓(Golden Ticket)에 2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