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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CT, 新접근 ‘CSF3 타깃’ IPF 도전 “자신하는 이유”
입력 2025-03-19 06:39 수정 2025-03-19 14:30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수재 대표(오른쪽), 진영우 최고의학책임자(CMO)
에프엔씨티바이오텍(FNCT Biotech)이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특발성폐섬유증(IPF)의 새로운 접근법으로 CSF3(G-CSF) 항체 개발에 나섰다.
CSF3를 조절해, 그 하위에 있는 IPF의 핵심적인 인자로 알려진 TGF-β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효능과 안전성 한계를 극복하는 전략이다. 현재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시장은 로슈(Roche)의 ‘퍼페니돈(pirfenidone, 제품명: Esbriet)’,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의 ‘닌테다닙(nintedanib, 제품명: Ofev)’ 등 단 2가지 약물만이 시판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두 약물도 효능과 안전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수재 FNCT 대표는 기존 치료제의 이같은 한계점이 약물 선택성이 떨어지는 작용기전(MoA)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한다. 이 대표는 “닌테다닙과 퍼페니돈은 TGF-β를 선택적으로 막지 못하고 여러 타깃을 건드리는 약물이다. 따라서 TGF-β를 충분히 막을만큼 용량을 올리려고 하면 독성이 심해져 미미한 효능에 그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욱이 TGF-β는 면역조절과 관련해 생명체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타깃하는 전략에도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현재 IPF 치료제 전략의 주된 동향은 TGF-β 하위를 조절하는 방식이지만 이 접근법은 섬유증을 충분히 없애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치료제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지금은 부작용만 줄여도 약이 되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