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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아첼라, 'CETP 저해제' 美1상 2건 "결과 공개"
입력 2026-06-23 09:39 수정 2026-06-23 10:4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종근당(CKD Pharmaceutical)의 신약개발 자회사 아첼라(Archela)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국립지질협회(national lipid association) 연례 학술대회(NLA 2026)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CETP 저해제 ‘ACL-508’의 미국 임상1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ACL-508은 혈액내 지방단백질 사이 콜레스테롤에스테르(CE)와 중성지방(TG)의 운반을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에스테르 전이단백질(CETP)의 활성을 억제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고,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수치를 높이는 기전의 약물이다.
이번 발표에서 아첼라는 미국에서 진행된 2건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첫 번째는 LDL-C 수치가 100mg/dL을 초과하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ACL-508의 다양한 용량을 투여해 CETP 활성억제능과 LDL-C 감소 효과를 평가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 대조 연구다.
임상 결과 ACL-508은 1일1회, 28일간 투여한 대상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 증량에 따라 체내 약동학 변화와 약리효과가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고용량 투여군의 경우 CETP 활성이 일주일 이내에 완전 억제되어 투여기간 내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두 번째는 기존 치료 약물인 로수바스타틴 및 미다졸람과의 약물상호작용(DDI)을 동시 평가한 연구다. 로수바스타틴과의 병용투여 연구 결과 ACL-508의 반복투여로 체내 농도가 최고상태에 이른 항정상태(steady state)에서도 로수바스타틴의 약동학적 특성과 LDL-C 감소 효과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ACL-508과 로수바스타틴을 병용투여할 경우 추가적인 LDL-C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약물의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YP3A4에 매우 민감한 미다졸람과의 병용투여에서는 ACL-508 투여 후 미다졸람의 체내 노출이 경미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에 그쳤다. CYP3A4는 약물을 대사해 체내에서 제거하는 핵심 효소로 병용약물 간 상호작용 위험이 높은 영역이다. 이번 결과는 ACL-508이 기존 스타틴 계열 및 심혈관계 약물과 병용요법으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아첼라 관계자는 “이번 미국 임상1상 결과를 통해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서 ACL-508의 효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였다”며 “특히 실제 의료현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스타틴 계열 약물과의 병용 시 용량과 용법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결과를 확보한 만큼, 향후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국립지질협회(NLA)는 전세계 3500명 이상의 정회원이 참여하는 지질 연구 분야 최고 수준의 학술 단체로, 1997년부터 매년 권위 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