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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p53 Y220C' 항암 후보물질 美1/2상 “IND 승인”
입력 2026-06-30 09:27 수정 2026-06-30 09:27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LG화학(LG Che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p53 Y220C 활성제(activator)인 ‘LG00313112’의 임상1/2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LG00313112은 LG화학이 지난 4월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로부터 라이선스인(L/I)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LG화학은 이번 임상1/2상을 통해 투약용량, 유효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임상1상에서는 종양억제단백질 p53의 Y220C 변이를 난소암, 폐암, 유방암 등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2상권장용량(RP2D) 및 예비 유효성 등을 평가한다. 이후 임상2상에서는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유효성을 본격 평가할 예정이다.
LG00313112는 p53 Y220C 단백질의 변이 시스테인 잔기에 공유결합(covalent)해 p53의 종양억제 기능을 선택적으로 회복시키는 기전이다. 회사는 LG00313112이 타깃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만큼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p53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프론티어가 지난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공개한 전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LG00313112은 PMV 파마슈티컬(PMV Pharmaceuticals)의 p53 Y220C 돌연변이 타깃 약물 ‘레자타팝트(rezatapopt)’ 대비 더 나은 항암 효능과 약물반응 지속성 등을 나타냈다. KRAS 동반 변이 종양모델에서는 경쟁약물 대비 약 100배 증가한 종양억제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김혜진 LG화학 임상개발그룹장은 “명확한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접근을 통해 치료반응이 기대되는 환자를 효율적으로 선별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겠다”며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암 환자들이 더 오래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LG00313112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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