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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GPX4 활성제·타우 저해제' 비임상 "AAIC 발표"
입력 2026-07-16 10:49 수정 2026-07-16 10:4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동아에스티 AAIC 2026 발표사진(출처=동아에스티 제공)
동아에스티(Dong-A ST)는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 국제 학회(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 AAIC 2026)에서 GPX4 활성제 ‘DA-7505’,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먼저 13일에 ‘새로운 GPX4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의 페롭토시스 및 신경염증 억제를 통한 인지기능 저하 개선(A Novel GPX4 Positive Allosteric Modulator Ameliorates Cognitive Impairment by Inhibiting Ferroptosis And Neuroinflammation)’을 주제로 DA-7505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DA-7505는 페롭토시스(ferroptosis) 경로의 핵심 항산화 효소인 GPX4(Glutathione peroxidase 4)에 대한 우수한 표적 결합력과 높은 혈뇌장벽(BBB) 투과율을 갖는 저분자화합물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페롭토시스는 지질 과산화에 의해 발생하는 철(iron) 의존성 세포사멸 과정으로, 알츠하이머병(AD), 파킨슨병(PD) 등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과 염증질환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임상 결과 DA-7505는 신경세포 내 GPX4에 결합해 촉매활성을 높이고 페롭토시스 환경에서 단백질의 분해를 막아 지질 과산화 및 페롭토시스에 의한 세포사멸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회사에 따르면 특히 기존 활성산소(ROS) 제거 기전의 저해제보다 높은 항염 효능을 확인했으며,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내 질병조절치료제(disease-modifying therapy)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아에스티는 DA-7505가 신경퇴행(neurodegeneration)과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 것을 바탕으로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로의 확장 개발 가능성을 기대한다.
다음으로 14일에는 ‘타우병증 및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타우 응집 저해제 DA-7503의 단독 및 레카네맙 병용 치료 효과 평가(Therapeutic Evaluation of DA-7503, a Tau Aggregation Inhibitor,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Lecanemab in Tauopathy & AD Models)’를 주제로 DA-7503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DA-7503은 타우병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저분자화합물 타우 응집 저해제다. 신경세포의 미세소관(microtubule)에 결합해 구조를 안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병적인 상황에서는 타우 과인산화 등을 통해 미세소관에서 분리되고, 신경독성을 유발하는 올리고머(oligomer) 및 응집체를 형성한다. DA-7503은 이러한 병적 타우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하고 세포내 축적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는다. DA-7503은 현재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비임상 결과 타우병증 마우스 모델에서 DA-7503은 저용량에서도 인지 및 운동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했으며, 낮은 노출수준에서도 뚜렷한 치료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러한 효과는 용량의존적으로 강화됐으며, 대뇌 피질과 해마 전반에서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와 올리고머 형성을 억제하고, 타우 응집 및 축적을 감소시켜 전반적인 타우 병리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 DA-7503은 표준치료제(SoC)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카네맙(lecanemab, 레켐비)’과 병용투여했을 때 주요 병리지표인 타우와 Aβ를 추가적으로 개선했다. 회사는 DA-7503이 알츠하이머병의 질병조절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타우와 Aβ를 겨냥하는 이중타깃 접근 전략의 잠재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이번 AAIC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DA-7503과 DA-7505가 퇴행성뇌질환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있음을 다시한번 나타냈다"며 "타우병증과 알츠하이머병의 다양한 발병 기전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신경퇴행성질환 분야의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