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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이노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입력 2026-07-30 09:49 수정 2026-07-30 10:16

바이오스펙테이터 이효빈 기자

AI 기반 9개 후보물질 발굴, 현재 2개 에셋 임상中..리드에셋 'HSP47 저해제' 흉터치료제 국내3상 진행예정

'AI 신약개발' 이노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이노보테라퓨틱스(InnovoTherapeutics)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앞서 이노보는 지난 5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노보는 지난 2019년 설립됐으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딥제마(DeepZema®)’를 기반으로 암, 섬유증, 면역 및 염증질환 등의 영역에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노보는 딥제마를 활용해 총 9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2개의 에셋은 현재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개는 임상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리드에셋인 HSP47 저해제 ‘INV-001’은 현재 흉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후보물질이다. 이노보는 약물재창출(drug repositioning) 방식으로 해당 에셋을 발굴했으며, 현재 갑상선절제술 환자 약 252명을 대상으로 하는 흉터치료 국내 임상3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INV-001에 대해 국내외 다수의 기업과 기술이전 논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속 에셋인 ‘INV-101’은 글리코겐 포스포릴라제(PYGL)를 타깃하는 경구용 면역대사 조절제로,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궤양성대장염(UC)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또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INV-004’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IND를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그밖에 이노보는 섬유증 치료제 ‘INV-002’, 항체-약물접합체(ADC) 페이로드 ‘INV-010’ 등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보는 지난 5월 대웅제약(Daewoong Pharmaceutical)에 장 점막 회복을 촉진하는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후보물질 ‘INV-008’를 계약금 65억원을 포함해 총 6625억원 규모로 라이선스아웃(L/O) 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INV-008은 조만간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희동 이노보 대표는 “이노보가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은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독성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공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선별할 수 있다”며 “임상에서 효력이 확인된 파이프라인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