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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SGLT-1/2 저해제' 당뇨병 2상결과 "논문"
입력 2026-07-30 17:42 수정 2026-07-30 17:42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제일약품(Jeil Pharmaceutical)은 자체개발중인 2형당뇨병 경구용 약물의 임상2상 결과가 SCI(E)급 학술지인 대한당뇨병학회의 ‘DMJ(Diabetes and Metabolism Journal, IF: 8.2)’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SGLT-1/2(sodium-glucose co-transporter 1/2) 저해제인 ‘JP-2266’의 임상2상 결과, 의미있는 식후혈당 및 당화혈색소(HbA1c)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JP-2266은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 기전에 더해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키는 SGLT-1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갖는 이중저해제(dual inhibitor)다.
이번 임상2상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 혈당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당화혈색소 7.0~10.0%의 2형당뇨병(T2D) 환자를 대상으로 JP-2266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 최적용량 등을 확인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국내 28개 의료기관에서 총 15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JP-2266 저용량(5mg) 또는 고용량(10mg)을 1일1회 12주동안 복용해 위약투여군과 비교평가했다(NCT06144788).
논문에 따르면 임상결과 JP-2266은 12주차에 위약대비 당화혈색소가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며 1차종결점을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JP-2266 저용량군에서 0.88% 감소, 고용량군에서 0.91% 감소해 위약군 0.06% 증가에 비해서 0.94~0.97%p 감소하며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p<0.0001).
추가로 당뇨병에서 주요 치료 목표인 당화혈색소 7.0% 미만을 달성한 환자비율은 JP-2266 저용량과 고용량 복용군에서 각각 66.7%, 70.6%로 나타나며 위약군 19.6%보다 효과적이었다(p<0.0001).
공복혈당(FPG) 또한 JP-2266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각각 28.86mg/dL, 32.01mg/dL 감소하며 위약군에서 7.37mg/dL 증가한 것보다 개선시켰으며 식후 2시간 시점의 식후혈당(PPG)도 각각 63.65mg/dL, 68.65mg/dL 감소로 위약군 1.35mg/dL 감소보다 효과적이었다(모두 p<0.0001).
혈당조절 결과에 더해, JP-2266 복용군에서 위약대비 2.0~2.1kg 체중감소가 나타났으며 JP-2266 고용량군의 경우 수축기 혈압(SBP)을 위약대비 3.6 mmHg 낮추기도 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을 반영하는 지표의 개선도 보였다고 덧붙였다.
안전성 평가결과 JP-2266 2가지 용량 모두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의 부작용 발생률을 나타냈다. 부작용은 대부분 경증 또는 중등도였으며, 추적관찰기간 중 회복됐다. 특별관심 부작용(AESI)으로 JP-2266 저용량군에서 외음부소양증(vulvovaginal pruritus) 1건, 고용량군에서 위장염(gastroenteritis)과 대장염(colitis)이 각각 1건씩 발생했다. 위약군에서는 없었다. 추가로 JP-2266 고용량군에서 환자 1명이 치료를 중단했다.
이번 JP-2266 임상2상의 임상시험조정자를 맡은 차봉수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JP-2266이 SGLT-1 억제를 통해 장내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킴으로써 식후혈당을 낮추는 효과는 기존 SGLT-2 저해제 계열과 차별화되는 기전적 특성이다”며 “특히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식후 혈당 피크(peak)를 완화해 급격한 인슐린 분비 부담을 줄이고 췌장 베타세포의 과부하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P-2266 저용량, 고용량 및 위약의 12주 당화혈색소 변화량(%).(출처=회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