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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복귀' 머크, 'Wnt 작용제' 3상 첫 성과.."부작용 촉각"
입력 2026-09-28 06:26 수정 2026-09-28 06:5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안과 영역으로 복귀하고 첫 시작점으로, Wnt 삼중타깃 작용제(tri-specific agonist) ‘레미그로미그(remigromig)’가 임상3상에서 기존 VEGF 제제와 비열등성(non-inferiority)을 확인한 결과를 도출했다.
머크는 지난 2024년 아이바이오(EyeBio)를 계약금 13억달러 규모에 인수하며 10년만에 이전 철수했던 안과 분야로 돌아왔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임상2b/3상에서 레미그로미그가 로슈의 VEGF 항체 ‘루센티스(라니비주맙)’와 투여 52주차에 1차 종결점인 최대교정시력(BCVA)에서 비열등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2건의 임상2b/3상 가운데 첫 번째 BRUNELLO 프로그램에 대한 탑라인이 도출된 것이다.
머크는 일단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의 최대 40%가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효능이 낮아지는 문제를 겪고, 시력을 손실할 우려에 처해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데이비드 가이어(David Guyer) 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는 지난 20년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의 약물이 VEGF 치료제 대비 비열등성을 보인 임상3상 결과”라고 말했다.
레미그로미그(MK-3000, EYE103)는 Wnt(wingless-related integration site) 시그널을 타깃하도록 디자인된 4가(tetravalent) 삼중항체(tri-specific antibody)다. Wnt 시그널은 혈액-망막장벽(blood-retinal-barrier, BRB)을 복구 및 유지하는데 관여하고, 레미그로미그는 Wnt의 체내 리간드인 노린(norrin)과 복합체를 형성해 이를 활성화하는 수용체인 FZD4와 결합하면서 동시에 LRP5 에피토프(epitope) 2곳에 결합하도록 디자인됐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