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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교모세포종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2018-04-02 07:49 수정 2018-04-02 07:4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바스틴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 대상 'TTAC-0001' 단일요법 미국 및 호주 임상2상,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호주 임상1b상 돌입예정

파멥신 교모세포종 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파멥신이 교모세포종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됐다. 파멥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중인 ‘타니비루맵(TTAC-0001)’의 희귀의약품 지정(ODD, Orphan Drug Designation)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TTAC-0001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를 표적하는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지난해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a를 호주에서 완료했다. 파멥신은 올해 2월에는 미국 제약회사 머크(MSD)와 재발성 뇌종양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TTAC-0001 및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요법 공동임상연구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MSD는 파멥신에 병용투여 임상에 필요한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아바스틴(Avastin, bevacizumab) 치료를 받은 후 재발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TTAC-0001 단일요법 미국 및 호주 임상2상 뿐만 아니라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호주 임상1b상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FDA로부터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의약품으로써 TTAC-0001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FDA 산하 희귀의약품개발국은 미국 내 20만 명 이하의 사람들이 앓고 있는 희귀 질환의 치료, 진단 및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에 대해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는 희귀 질환에 대한 의약품 개발 촉진을 위한 제도로써 희귀의약품 관련 법령에 따라 7년간의 시장 독점권, 세금 감면, 규제기관의 협조, 우선심사 등의 폭넓은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파멥신은 글로벌 임상진행에 추진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IPO(기업공개)에 도전한다. 파멥신은 올해 상반기에 기술성평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