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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CR 2018, 성큼 다가온 '암연구 방향&변화 4가지’
입력 2018-05-03 14:01 수정 2018-05-06 08:01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올해 미국암학회(AACR)은 기초연구부터 후기임상 연구결과까지 발표해 암 연구의 트랜드 변화를 다양하게 엿볼 수 있었다. 첫째, TCGA(The Cancer Genome Atlas) 프로젝트는 올해로 완전 종결되고 PCA(Pre-Cancer Atlas)가 본격 시작됐다. PCA는 전암단계의 유전체 데이터를 모아 조기진단을 가능케하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가 펀딩해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암 발생 이전부터 말기암 단계까지 암이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유전체 변화를 추적조사할 수 있다. 둘째, 면역항암제도 초기 및 전암단계에서부터 치료에 적용해 완치를 목표로 하자는 분위기도 있었다. 따라서 ‘예방(Prevention)’ 개념을 넘어선 'Protection' 용어의 등장으로 조기 암치료 전략이 제시됐다. 셋째, 암 정밀진단 기술은 급속도로 진보하고 있다. 오해 구글 인공지능(AI) 팀이 기조강연에서 첫 연자로 발표한 것도 큰 화제였다. 마지막으로 동반진단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통한 치료전략도 소개됐다.“
김태형 테라젠이텍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최근 기자와 만나 '2018 미국암학회(AACR)' 참관후기를 들려주며 향후 암 연구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AACR은 본래 기초, 중개연구를 주로 다루지만 올해는 키트루다, 옵디보 등의 임상3상 결과까지 발표되면서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 파이프라인에 걸친 암 연구 트랜드를 한눈에 포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오스코텍), 일동제약, 제넥신(네오이뮨테크), 신라젠, 녹십자 목암연구소, 유틸렉스 등 25개 기업이 AACR에 참가해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1. 'Pre-Cancer Atlas(PCA)'의 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