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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큐릭스, 기술성 평가 통과..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입력 2018-07-13 17:12 수정 2018-07-13 17:4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젠큐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는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얻었다.
기술성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단계로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는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 시장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기술의 완성도뿐 아니라 경쟁우위도, 인력의 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받는데 각각의 기관으로부터 A등급, BBB등급 이상을 받으면 코스닥 상장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 두 기관으로부터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통보받았다"면서 "앞으로 준비를 통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이내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연내 추진이 유력하다.
젠큐릭스는 유방암 예후 진단키트, 폐암 동반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는 국내 진단업체다.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GenesWell BCT'는 2016년 국내 품목 허가를 받았다.
폐암 동반진단키트 'GenesWell ddEGFR Mutation Test'는 2017년 품목허가 이후 이달에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져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체외진단기업의 상장 요건으로 신의료기술 인정 여부를 주목한다.
조 대표는 "(폐암 동반진단키트의) 건강보험 등재를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