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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pan-HDAC 저해제 'CG-745' 경구제형 특허출원
입력 2018-10-29 16:14 수정 2018-10-29 16:1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후성유전학 표적 pan-HDAC 저해제 'CG-745'의 경구제형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크리스탈은 CG-745의 주사제형으로 췌장암과 MDS(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번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환자들은 병원에 매번 방문하지 않더라도 경구제형 복용을 통해 치료를 이어 나갈 수 있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항암제를 정맥주사가 아닌 경구제로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하면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 경제적 부담 완화 등 환자들의 항암치료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G-745는 암세포에서만 고발현되는 후성유전학 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를 약화시키거나 사멸시키는 표적항암제다. 현재 CG-745는 췌장암 적응증으로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암인 MDS(골수형성이상증후군) 적응증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CG-745는 2015년 MDS에 이어 2018년 췌장암까지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임상2상 시험 완료 후 시판 가능하며 약가 우대 및 독점권 보장 등의 혜택을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 PD-1 항체와 병용요법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기업인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 CBT파마)의 PD-1 면역관문억제제 'CBT-501'와 CG-745의 병용요법을 개발하여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크리스탈은 CG-745 경구제형의 임상 1상시험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하고 있다. 임상1상에서는 주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크리스탈은 경구제형 임상1상 결과 결정되는 투여용량으로 이후 진행 예정인 모든 임상시험에서 CG-745의 제형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사제 대신 경구제로 대체하여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