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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HDAC 저해제+항PD-1' 병용임상 기대 근거는?
입력 2018-07-06 15:23 수정 2018-07-09 06:29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은아 기자
지난 5월 신닥스 파마슈티컬스(Syndax Pharmaceuticals)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HDAC1 저해제 '엔티노스태트(Entinostat)'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1b/2상과 관련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발표하면서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관심은 국내 바이오기업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어졌다.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pan-HDAC 저해제 ‘CG200745’와 미국 씨비티파마슈티컬스(CBT Pharmaceuticals)의 PD-1 항체 ‘CBT-501'의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를 만나 CG200745와 엔티노스태트의 차별성, ‘CG200745 + PD-1항체‘의 병용용법 기대효과, 향후 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현재 CG200745는 췌장암,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CBT-501은 고형암 대상 임상1상 마무리 단계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9년 미국, 한국, 중국 지역에서 ‘CG200745+PD-1항체‘의 병용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CG200745‘와 ‘엔티노스태트‘ 3가지 차별성: ①In vitro 항암효과 ②약동학, 독성 임상결과 ③Treg 억제효과
신닥스가 발표한 ‘엔티노스태트+키트루다‘ 임상1/2b상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약물 치료를 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객관적반응률(ORR) 11%, 무진행생존기간(PFS)은 2.5개월로 나와 기대에 못 미쳤다. 중간결과에서 발표했던 31% 반응률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수치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