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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센트렉시온 비오피오이드 진통제 물질 '10억弗 인수'
입력 2019-05-29 12:58 수정 2019-05-29 16:5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는 만성 통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센트렉시온 테라퓨틱스(Centrexion Therapeutics)의 비오피오이드(Non-opioid)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CNTX-0290’을 라이선스인했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일라이릴리는 센트렉시온에게 선급금 4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센트렉시온은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에 따라 5억7500만달러를 지급받게 되며, CNTX-0290이 성공적으로 출시되면 판매 마일스톤으로 3억75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로열티 비율은 CNTX-0290 매출의 한 자릿수 후반에서 두 자릿수 초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성 통증 질환은 통증을 유발한 문제가 해결됐음에도 3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을 말한다. 만성 통증 질환은 통증을 인지하고 뇌로 전달하는 감각신경이 감작(Sensitization) 반응으로 변형돼 활성이 과도하게 높아져 나타난다. 만성 통증 환자는 약한 자극에도 심한 통증을 느껴 일상생활이 어렵다. 만성 통증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강도에 따라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COX-2 억제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국소마취제 등을 조합하는 병용요법을 사용하며, 통증이 중등도 이상이 되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한다.
만성 통증 질환 환자의 통증 관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진통제의 부작용에 있다.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는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에 결합해 통증 완화 효과를 내는데, 부작용으로 약물 의존 증상이 생긴다. 미국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매일 116명의 미국인이 오피오이드 오남용으로 사망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