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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시리즈 C 260억 투자유치.."아토피 2상 속도"
입력 2020-10-20 11:59 수정 2020-10-20 12:4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면역질환 신약개발에 포커스하는 샤페론(Shaperon)이 시리즈C로 260억원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유안타 인베스트먼트, 서울투자 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 4곳과 후속 투자로 포스코 기술투자, 무림 캐피탈, BNK 벤처투자, 알바트로스 인베스트먼트, JX 파트너스, 노바헬스케어 등 총 9개 기관이 참여했다. 투자자별 금액은 포스코 기술투자-무림 캐피탈 투자조합 90억,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70억 등이다.
이번 투자금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국내 임상2상과 COVID-19 치료제의 유럽 임상2상을 진행하는 TGR5 저해제 개발에 투입된다. 또한 임상1상을 완료한 패혈증 치료제, 임상1상을 앞두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 및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개발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더불어 샤페론은 기존 항체의 한계를 극복한 알파카 유래 단편 항체인 나노바디(NanoMAb) 치료제 연구도 진행한다.
샤페론은 최근 일라이 릴리 필리핀 법인 대표이사와 애보트, 먼디파마의 한국 대표이사를 역임한 이명세 대표를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로써 성승용 공동대표와 함께 기술 분야와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샤페론은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경쟁 물질이 IL-1β만을 억제하는데 반하여 샤페론의 신약물질은 염증복합체의 초기 단계와 증폭 단계를 동시에 제어해 IL-1β와 IL-6, TNF-α 등 넓은 염증인자를 억한다는 설명이다.
이명세 공동대표는 “2021년 IPO를 목표로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GPCR 수용체 조절 염증복합체 억제제와 세계 소수의 업체만이 확립한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화를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