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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 ASH서 AML 'CD3 이중항체' "첫 공개"

입력 2021-12-13 11:02 수정 2021-12-13 15:3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SH 2021] ABL602 CLL-1, CD3 표적 '2+1' 구조의 이중항체로 경쟁 약물 대비 효능, 안전성 차별화 포인트 확인...ASH 발표한 전임상 데이터는?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11일부터 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혈액암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타깃하는 CD3 기반 이중항체 프로젝트 ‘ABL602’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이는 현재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단계 이중항체 프로젝트가 4-1BB 기반에 포커스돼 있는 상황에서, CD3 이중항체로 포토폴리오를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ABL602는 CLL-1과 CD3를 ‘2+1’ 구조로 표적하는 비대칭(asymmetric) 구조의 이중항체로, 이번 ASH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성과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했다. ABL602는 변형된 IgG1 기반 이중항체로 항체매개 세포독성작용(ADCC)를 없앴다.

AML은 백혈병 줄기세포(leukemia stem cell, LSC)에서 시작·유지되며 재발률이 높아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이다. CLL-1(CLEC12A)는 LSC에 제한적으로 발현하며 정상 조혈모세포(HSC)에는 발현하지 않는 타깃이다. 이에 에이비엘바이오는 T세포를 타깃하는 CD3 이중항체 포맷을 이용해 정상 조혈모세포는 타깃하지 않으면서, CLL-1을 발현하는 LSC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약물을 디자인했다.

먼저 에이비엘바이오는 CLL-1과 CD3에 대한 2+1, 1+1 포맷의 이중항체를 제작해 타깃에 대한 결합력과 암세포 살상 효능을 비교했다. 그 결과 2+1 이중항체 구조를 가진 ABL602는 1+1 이중항체 대비 CD3에 낮은 결합력을 보이면서, CLL-1에 대해서는 더 높은 결합력을 가졌다. 최근 임상에서 CD3 이중항체의 독성 부작용 이슈를 낮추기 위해 CD3에 대한 결합력을 낮추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또한 ABL602는 AML 세포주에서 1+1 이중항체 대비 더 높은 세포독성활성(cytotoxic activity)을 보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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