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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시스템 공급

입력 2020-05-20 09:48 수정 2020-05-20 09:4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피티 지노믹 살리다리타스'에 총 68억원 규모 턴키 공급계약 체결

바이오니아,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시스템 공급

바이오니아는 인도네시아 인디카 에너지(Indika Energy) 그룹 자회사인 피티 지노믹 살리다리타스(PT. Genomik Solidaritas Indonesia)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 필요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 48'과 검사 키트를 턴키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iStation 48' 총 25세트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키트까지 일괄 공급하는 계약으로 총 규모는 68억원이다.

바이오니아는 1차 계약분으로 지노믹 살리다리타스에 운영중인 검사센터에 'ExiStation 48' 총 9세트와 핵산추출시약, 코로나19 진단검사키트를 포함해 15억5000만원 규모를 공급한다. 추가 공급 물량은 현지 수요에 맞춰 공급 시기를 조율 중이며, 후속 계약을 통해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기초 의료장비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전문적인 진단검사 장비가 절실한 상태로 알려졌다.

ExiStation 48은 핵산추출장비 ExiPrep 48 Dx와 Real-Time PCR장비 Exicycler 96으로 구성되어 있다. RNA 추출부터 진단시약 혼합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된 시스템이라 검사자의 에러를 줄였고, 검사자의 감염 위험도 없다. 오염방지 시스템을 적용해 검체 간 교차오염의 우려가 없어 정확하고 민감도 높은 검사 결과를 전문적인 결과분석 소프트웨어를 통해 즉시 제공한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분자진단시스템 ExiStation을 의료기반이 취약한 국가에 신속히 공급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함은 물론, 코로나19 이후에도 에이즈, B형간염, C형간염, 성병, 결핵 등 40여 종의 분자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어 해당 국가의 공중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