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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유럽에 '보툴리눔 톡신' 판매허가 신청

입력 2020-06-30 09:15 수정 2020-06-30 09:1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유럽의약품청에 '레티보' 허가신청서 제출..내년 중순께 판매허가 기대..유럽 파트너사 '크로마'가 유통 담당

휴젤, 유럽에 '보툴리눔 톡신' 판매허가 신청

휴젤이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휴젤이 29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크로마(Croma)'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진행, EMA에 허가신청서 제출을 마쳤다.

신청서 제출 후 허가까지 약 1년여가 소요되는 만큼, 내년 중순께 유럽 판매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미국과 함께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휴젤은 판매 허가 획득 후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레티보(Letybo, 유럽 수출명)'의 유통을 담당한다.

크로마는 더마 필러를 비롯해 스킨케어 제품, 리프팅 실, PRP 디바이스 등을 생산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현지 시장 내 미용치료 전문 의사들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 베이스는 물론 40년 이상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갖춰 현지 시장에 맞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은 휴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올해 중순께 허가를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과, 올해 연말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통해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