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바이넥스, 500억 자금조달.."CMO 생산시설 확충"
입력 2020-09-28 14:38 수정 2020-09-28 14:4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CDMO) 바이넥스는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을 발행하여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보다 다양한 사업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전략적 투자자(SI)의 투자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CB 투자자로는 바이넥스 지분의 5.01%를 보유한 광동제약(200억원)과 제넥신(50억원), 에이비엘바이오(30억원) 등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그밖에 키움아이온코스닥스케일업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100억원을 투자했다.
교환사채(EB)는 키움프라이빗에쿼티 아주 제일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 100억원, 키움증권에 20억원이 발행됐다.
바이넥스는 지난달 상용화 생산라인인 오송공장 5000L의 첫 생산계약을 수주했으며, 유일한 미가동 5000L 생산라인의 가동문제 해소와 공장 가동률을 높였다. 그리고 이번 투자를 통해 추가 생산캐파 확보를 위해 나선다.
회사측은 "매년 그 숫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바이오 의약품과 글로벌 팬데믹을 극복하고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 되돌아가고자 패스트 트랙(Fast track)으로 개발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생산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의 CMO 생산 수요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동물세포 생산라인 1기와 코로나 DNA 백신 생산이 가능한 미생물 생산라인 1기를 기존 시설 내 중축하여 우선적으로 생산 가동하며, 추가 상용화 시설까지 확보하는 단계별 증축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