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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글로벌 VC 'LifeSci'와 "오픈 이노베이션"

입력 2020-11-02 11:30 수정 2020-11-02 11:3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VC ‘LifeSci Venture Partners’와 유망 신약∙기술개발투자

SK바이오팜, 글로벌 VC 'LifeSci'와

SK바이오팜은 2일 글로벌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회사인 LifeSci Venture Partners(LifeSci)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LifeSci가 조성하는 펀드에 전략적투자(SI) 형식으로 참여해 유망 신약 및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다. 계약에 따라 투자 규모, 기간, 수익 배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LifeSci는 혁신적인 의료 벤처회사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로 아티라 파마(Athira Pharma), 알리벡스 코퍼레이션(Allievex Corporation), 사이언스37(Science 37) 등을 비롯한 회사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LifeSci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해 초기 신약 후보 물질과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동시에 미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업체들과의 연구 협력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및 미국 시장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창호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장은 “SK바이오팜은 펀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망 벤처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ul Yook LifeSci Venture Partners 최고투자책임자는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서 경쟁력을 갖춘 SK바이오팜과 협력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LifeSci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생명과학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미국 FDA 신약판매 허가를 받은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을 보유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2020년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