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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찰스리버와 '황반변성 치료제' CRO 계약
입력 2020-11-30 14:35 수정 2020-11-30 14:3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가 30일 미국 전임상 시험전문업체 찰스리버(Charles River Laboratories)와 안질환 파이프라인 ‘OLX301A’의 전임상 독성시험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릭스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을 동시에 표적하는 치료제인 OLX301A의 안전성을 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확인한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OLX301A 프로그램은 기존에 물질 선정 및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던 중 효력이 더 좋은 물질을 도출하게 되면서, 파트너사인 떼아 오픈 이노베이션(Théa Open Innovation)과 합의하에 물질을 변경하게 됐다”며 “일정이 다소 지연된 만큼 글로벌 위탁 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새로운 물질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습성 및 건성 황반변성은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황반부의 망막 색소 상피 세포에 변성이 생겨 실명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노령층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건성 황반변성은 현재까지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또,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는 약 30%의 환자에게는 효과를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45%의 환자에게서 2년 내 섬유화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를 수반한다.
한편, 올릭스는 지난 10월 프랑스 안과 전문의약품 개발사인 떼아에 OLX301A를 비롯한 자사의 안질환 파이프라인들을 9000억원대 규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외한 지역에서 판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