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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 '고혈압+당뇨 복합제' 국내 3상 시작
입력 2022-07-04 15:07 수정 2022-07-04 15:0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는 4일 제일약품, 퍼슨(Firson)과 공동개발중인 복합제 ‘ATB-101’의 임상3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TB-101은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Olmesartan)’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지난해 하반기 ATB-101로 진행한 2건의 임상1상을 마무리 한 후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20여개의 국내주요 병원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연구기관에 심의 접수를 시작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 임상3상을 통해 ATB-101의 안전성, 유효성 등을 확인한 후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위해 국내, 미국, 일본에서 조성물 특허를 획득하고 중국 등 4개국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ATB-101은 세계 최초의 고혈압 당뇨 동시 치료제로 국내 식약처에서도 타당성을 인정받아 임상3상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 “2024년 임상3상을 마치고 고혈압, 당뇨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1차 선택 치료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ATB-101 외에도 RNA 기반 항암제인 ‘ATB-301(TGF-β2 저해 ASO+IL-2 병용)’, ‘ATB-320(TME+혈관신생 이중저해 기전 ASO)’ 등을 메인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ALK5 저해제 ‘ATB-330’은 지난 5월 충북바이오헬스산업혁신센터의 RIS(핵심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에서 최우수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