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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멀츠, '파산' 아코다서 시판 신경약물 "1.85억弗 인수"

입력 2024-07-16 15:06 수정 2024-07-16 15:06

바이오스펙테이터 구민정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지난 4월 파산절차 진행 아코다서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암피라’, 파킨슨병(PD) 치료제 ‘인브리자’ 사들여

독일 멀츠 테라퓨틱스(Merz Therapeutic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파산절차를 진행중인 미국 아코다 테라퓨틱스(Acorda Therapeutics)로부터 시판중인 신경질환 약물 2개를 1억8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다발성경화증(MS) 치료제 ‘암피라(Ampyra, dalfampridine)’와 파킨슨병(PD) 치료제 ‘인브리자(Inbrija, levodopa)’이다.

아코다는 지난 4월1일 미국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챕터11(Chapter 11)에 따른 자발적인 파산보호절차를 신청했으며, 멀츠에 자산매각을 추진해왔다.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암피라는 미국 내에서는 아코다가, 미국 외 지역에서는 바이오젠(Biogen)이 시판했으나 지난 1월 바이오젠은 미국 외 라이선스를 아코다에 반환했다. 바이오젠은 암피라를 ‘팜피라(Fampyra)’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했다.

암피라는 칼륨채널 차단제(potassium channel blocker)의 서방형 알약(tablet) 제제로, 멀츠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보행능력 개선을 위해 승인된 최초의 약물이다. 신경세포의 활동전위(action potential)를 연장해 신경근육접합(neuromuscular junction)의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 방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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