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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코그, 시리즈B 220억 유치.."MCI 디지털치료기기"
입력 2024-12-27 15:06 수정 2024-12-27 15:0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국내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이모코그(Emocog)는 시리즈B 투자로 스톤브릿지벤처스, IBK,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인비저닝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220억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모코그는 지난 2021년 설립된 회사로 진단, 관리, 치료까지 전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모코그의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치료기기 ‘코그테라(Cogthera)’는 환자의 인지 기능을 장기적으로 개선·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현재 품목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이모코그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연구와 개발을 진행해왔다. 올해 4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독일 시장에 진출하면서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독일 내 디지털치료기기 매출 기록 및 국가 급여목록 등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이모코그는 해피마인드, PL그룹 등 100% 자회사를 포함해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독일에서도 디지털치료기기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치매 관리뿐 아니라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헬스케어 전용 LLM(Large Language Model)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다각화하고 있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이모코그가 단순히 디지털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을 넘어, 전세계 어디서든 치매와 인지건강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기술력과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