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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리 신임 FDA 국장, 자문위에 "제약업계 참여제한"
입력 2025-04-22 06:55 수정 2025-04-22 06:5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신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
마티 마카리(Marty Makary) 신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새로운 변화로, 이번에는 제약업계 영향력을 줄이는 일환으로 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회의에 제약사가 산업계 대표(industry representative)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을 제한한다.
FDA 자문위원회는 중요한 사인이나 까다로운 임상 및 규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듣기 위해 열리는 자리로, 업계 대표 1명과 보통 12명의 독립적인 전문가가 참여한다. 여기서 업계 대표는 특정 회사보다 업계 전반의 관점을 공유하기 위해 자문위에 참여하며, FDA가 묻는 질문에 답하는 투표권은 없다.
마카리 FDA 국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FDA 자문위 공식멤버로 참여하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지침을 발표하면서, 자문위에서 ‘환자와 간병자(caregiver)의 역할을 우선시하고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자문위 패널에는 환자 또는 소비자대표(consumer representative)가 참여하며, 이번 결정이 얼마만큼 자문위 구성에 변화를 줄지 등은 실질적으로 명시된 바가 없다. 일단은 마카리의 스탠스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참여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투표권자인 패널과 동등한 입장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논의하는 것을 우려한 조치로 보인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