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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입력 2025-04-30 17:42 수정 2025-04-30 18: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최대주주 유한양행 3년간 보호예수 설정

이뮨온시아, 공모가 상단 3600원 확정.."329억 조달"

유한양행(Yuhan) 자회사 이뮨온시아(ImmuneOncia)의 최종 공모가가 30일 36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희망공모가밴드를 3000~3600원으로 제시했었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329억원으로 확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628억원이다. 이뮨온시아의 상장 예정일은 5월19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최대주주 유한양행(지분 66.67%)은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보호예수를 설정했다. 이는 이뮨온시아의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정으로, 모회사 차원의 강력한 지원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돼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속도를 높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주요 임상단계 프로젝트로 임상2상 단계 PD-L1 항체 ‘IMC-001’과 임상1상 단계 CD47 항체 ‘IMC-002’를 보유하고 있으며, 후속 이중항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IMC-001은 올해 하반기 NK/T세포 림프종 임상2상 최종결과보고서(CSR)가 도출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 총 4억7050만달러 규모에 IMC-002를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