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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윤동민 CEO, 지금 ‘Newco 톱픽’ 꺼내든 이유

입력 2025-06-12 06:50 수정 2025-06-12 10:0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바이오스펙테이터 창간9주년 기념 인터뷰]글로벌 대규모 구조조정, 시장전망, 잇따르는 중국 딜 등에 대한 '윤 솔라스타 CEO'의 시각은?..바이오텍 투자자로서 투자에 앞서 보는 최소한의 2가지 요건, 주시하고 있는 유망 분야는?..솔라스타의 그다음 스탭 "한국 사이언스 바탕 美 Newco 모델"..국내서도 빅파마 나오려면?

[창간기획]윤동민 CEO, 지금 ‘Newco 톱픽’ 꺼내든 이유

▲윤동민(Derek Yoon)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 CEO

제약·바이오 업계는 최근 몇년 가운데 가장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실상 VC의 바이오텍 투자는 멈췄고, 국내외 기업공개(IPO) 시장은 한참동안 얼어붙어 있었다. 2~3년 넘게 이어온 바이오텍의 구조조정(layoff)과 폐업 대열에 거의 모든 빅파마가 잇따라 구조조정에 합류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리더십 개편 및 구조조정으로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텍의 동력인 글로벌 딜에서, 중국이라는 변수까지 더해졌다. 올해 3월말까지 빅파마의 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높아졌다. 이러한 환경을 반영하듯 올해 1분기 미국내 바이오텍 설립은 최저점을 찍었다(Pitchbook 데이터). 암울한 현상을 하나씩 포커스해서 쫓다 보면, 시간이 거꾸로 가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이다. 오히려 지금이 새로운 바이오텍(Newco, 뉴코)을 설립하기 좋은 시기이며, 수면 아래에서 이미 변화는 감지되고 있다. 오는 15일 창간 9주년을 맞는 바이오스펙테이터는 지금 벌어지는 현실의 본질을 직시하고, 어디에 기회가 있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윤동민(Derek Yoon) 솔라스타벤처스(Solasta Ventures, 아주IB 보스턴현지법인) CEO를 만났다. 그는 지난 5월말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주최로 열린 ‘글로벌 바이오텍 쇼케이스(2025 KDDF Global Biotech Showcase)’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었다. 솔라스타벤처스는 미국 보스턴에 기반하고 있으며, 그는 2014년 합류해 2019년부터 CEO로 재직하고 있다.

최근 동향을 묻는 질문에 윤동민(데릭 윤) 대표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윤 대표는 “(바이오제약 섹터가 아니더라도) 요즘 구조조정을 안 하는 곳이 있나? 그건 본질이 아니다”라며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지만 펀더멘털(fundamental)에 포커스하고 있다. 아무리 환경에 의한 노이즈가 있어도, 펀더멘털이 튼튼하면 딜은 계속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시 환경에 대한 전망에 그는 “모두 지나고 나면, 그때가 사이클(cycle)의 최저점이었다고 말하고들 한다”며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모른다”고 답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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