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멥스젠, 美클리브랜드클리닉과 '장 모델 개발' 협약
입력 2025-05-29 09:38 수정 2025-05-29 09:38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김용태 멥스젠 대표와 김현중 클리브랜드클리닉 교수(왼쪽 세번째) 연구팀
멥스젠(MEPSGEN)은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과 장모델 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현중 클리브랜드클리닉 교수 연구팀과 진행하며, 혁신적인 장 모델 형성과 흡수기능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멥스젠의 생체조직칩 및 장기조직모델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의 기능적 역량을 평가할 예정이다.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프로멥스가 인간 장세포의 안정적인 배양을 유지하고 장기의 생리적 특성을 재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또한 시스템 내에서 배양된 세포의 장벽기능(barrier function)을 평가함으로써 이들의 기능적 역량도 함께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팀은 자체개발한 장 생체조직칩(Gut-on-a-Chip)을 이용해 인간 장기 미세생리시스템(microphysiological system, MPS)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 인간 장기 MPS는 다양한 인간 장세포와 장내미생물을 포함하고, 산소 농도가 조절된 환경에서 연동운동(peristalsis)과 유체흐름을 모사한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멥스젠의 생체조직칩과 프로멥스의 혁신적인 기능을 검증하고, 장 모델링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제약, 영양학, 독성 연구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서의 응용을 확대하고, 인간 생리학을 보다 정밀하게 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