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GC셀, ‘이뮨셀엘씨’ 간암 9년 임상결과 “국제간학회 발표”

입력 2025-05-30 08:29 수정 2025-05-30 09:57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Liver Week 2025] 시판 'CIK 세포치료제' 간암 수술후요법 ‘9년 장기추적’ 임상결과, ‘리얼월드 데이터’ 발표

GC셀, ‘이뮨셀엘씨’ 간암 9년 임상결과 “국제간학회 발표”

▲이정훈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이뮨셀엘씨 결과발표 현장(지씨셀 제공)

지씨셀(GC Cell)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국제 간질환 학술대회 ‘Liver Week 2025’에 참가해 ‘이뮨셀엘씨주(Immuncell-LC)’의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를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씨셀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사이토카인 유도 킬러(cytokine-induced killer, CIK) 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의 간세포암 수술후요법(adjuvant)에 대한 9년 장기추적 임상결과, 국내 대학병원 등 실제 진료환경에서 확보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뮨셀엘씨는 이번 학회의 오찬 심포지엄(29일), 주제 발표세션(30일), 포스터 구두발표(31일) 등 총 3개 세션에서 소개된다. 장기 치료효과와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일관된 효능, 안전성 데이터 등이 포함됐다.

간세포암은 절제술 이후에도 약 70%가 재발하며, 환자의 94%가 간암 자체로 사망에 이르는 암종이다. 이에 따라 재발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의 필요성이 크지만, 현재 임상3상에 성공해 허가받은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이뮨셀엘씨가 유일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뮨셀엘씨는 절제술 이후 15개월의 치료를 통해 9년이상 장기적인 재발억제와 생존율 개선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발표결과에 따르면 9년 추적관찰 결과, 이뮨셀엘씨 투여 환자군에서 재발 위험률이 약28% 감소했고, 간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률이 약51% 감소했다.

또한 이뮨셀엘씨 치료군에서 기억면역세포(CD8+ memory T cell)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연구진들은 이러한 면역세포 증가가 이뮨셀엘씨의 장기치료 이점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진행한 리얼월드(RWD) 결과에서도 종양표지자 수치(AFP level, PIVKA-II level)가 높은 환자에서, 이뮨셀엘씨 치료후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환 지씨셀 항암제(Oncology) 사업본부장은 “간세포암은 주요 암종 중 특히 재발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 수술후에도 항암보조요법이 꼭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