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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pre-IPO 511억 "차세대 TOP1 ADC 개발"

입력 2025-06-02 09:00 수정 2025-06-02 09:0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누적 투자금 1135억, 올해 하반기 IPO 추진 목표..이번 투자금 "TOP1 차세대 ADC 임상개발 진입 준비"

에임드바이오, pre-IPO 511억 "차세대 TOP1 ADC 개발"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CEO(왼쪽),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 에임드바이오(Aimed Bio)는 pre-IPO 라운드로 51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시리즈B 총 624억원을 포함해 누적 투자금 1135억원을 유치하게 됐다. 에임드바이오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목표이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주요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디에스자산운용, 삼성생명공익재단, 에스엠비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ADC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앞서 기술이전한 리드에셋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전임상 단계에 있는 TOP1 ROR1 ADC ‘AMB303’과 TOP1 ADC ‘AMB304(비공개)’에 집중할 예정으로, 올해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동시에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ADC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할 방침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해 리드 프로그램인 토포이소머라아제I(TOP1) 저해제 페이로드 기반 FGFR3 ADC ‘AMB302(BHV-1530)’의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이어 올해 1월 미국 바이오헤븐(Biohaven)에 해당 에셋의 글로벌 독점권을 라이선스아웃(L/O)했다. 에임드바이오는 연내 추가 기술이전을 가시화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라운드는 기존 주주들의 신뢰 속에 조기 마감됐고,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이 신규참여해 시장에 대한 기대를 보여줬다”며 “지금까지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두 반기 연속 흑자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에임드바이오가 바이오텍으로서 실질적인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지난 2018년 8월 창업한 바이오텍으로, ADC 및 뇌질환 치료제 혁신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바이오텍으로 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Samsung Life Science Fund)로부터 첫 투자를 받았고, 유한양행(Yuhan)도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