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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저신장증 성장호르몬 '장기관찰' 중간분석 발표

입력 2025-06-10 11:05 수정 2025-06-10 11:05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유트로핀' 투여 추적 관찰..또래 표준신장에 근접 경향성 및 안전성 확인

LG화학, 저신장증 성장호르몬 '장기관찰' 중간분석 발표

LG화학(LG Chem)은 10일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대상으로 제20회 LGS(LG Growth Study) 심포지엄을 개최해 자사 ‘유트로핀’ 제품군의 장기치료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에는 유트로핀 투여 12년차 안전성 및 4년차 유효성 결과 등이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인 유트로핀은 1993년 출시한 국내 최초 저신장증 치료제로 액상, 펜 방식 등 제형을 다각화했다.

LSG는 국내 최초 소아 대상 성장호르몬 장기투약 추적연구로 2012년에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환아 1만명을 모집하고 2035년까지 유트로핀 안전성 및 유효성을 추적관찰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자 수는 7000여명이다.

홍용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유트로핀이 저신장 환아의 키 성장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 부당경량아 환아의 경우 치료시작 전 표준편차가 -2.5에서 치료 48개월 뒤 -0.9로 또래 표준에 점차 가까워졌으며, 특발성저신장증에서는 -2.5에서 -1.1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표준편차가 0에 가까워질수록 평균신장에 근접함을 의미한다.

이어 이해상 아주대병원 교수는 부당경량아 환아들의 상세 분석결과를 발표하며 유트로핀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을 발표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S는 우리나라 저신장증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및 최대 규모의 성장호르몬 치료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저신장증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최적의 치료 솔루션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