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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아이디언스, 전이 암 ‘miRNA 타깃’ 개발 전략은?
입력 2025-07-02 11:35 수정 2025-07-02 11:35
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신창민 기자

▲이명재 최고기술책임자(CTO) AACR 발표 현장
일동제약그룹(Ildong Pharmaceutical Group)의 항암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아이디언스(Idience)가 회사의 신규 파이프라인인 LIN28 저해제의 개발전략을 공개했다.
LIN28을 저해함으로써 암을 억제하는 microRNA(miRNA)인 let-7의 발현을 복구시키는 접근법이다. 암과 관련된 여러 경로를 조절하는 let-7을 다시 높여 복잡한 저항성 메커니즘과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타깃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명재 아이디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이 암(metastasis)에는 여전히 큰 임상적 한계가 있으며 단일 타깃만으로는 결국 치료제 저항성(adaptive resistance)이 발생하게 된다”며 “따라서 여러 표적치료와 함께 좋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질 수 있는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CTO는 “이같은 이유로 miRNA는 좋은 치료제 표적이 될 수 있다. miRNA는 단일 인자 하나만으로도 여러 유전자의 발현을 한꺼번에 정밀히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miRNA 중에서 세포사멸(apoptosis), 세포주기(cell cycle), 분열, 이동, 면역회피(immune evasion) 등 여러 암 발생 경로를 조절하는 let-7에 특히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