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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HER2 ADC' 美1상 "첫 공개..엔허투 불응서 PR"
입력 2025-07-07 07:09 수정 2025-07-07 08: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Day 2025(Global R&D Day)’에서 김용주 대표 발표 모습.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LigaChem Biosciences)가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발주자로서 ‘LCB14(IKS014, FS-1502; caxmotabart entudotin)’의 개발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한 초기 미국 임상1상 결과가 도출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는 파트너사 포순파마(Fosun Pharma)가 진행하는 중국 임상 결과만 있었고, 현재 중국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초기 결과로 이전 ‘엔허투(Enhertu, T-DXd)’를 투여받았던 환자 5명에게 LCB14 중간용량(90mg/m^2) 이상 투여시 4명이 부분반응(PR) 및 미확정 PR(uPR)을 보였다. 지금까지 중간결과에서 고형암 환자 50명에게서 중간용량 이상 투여시 미확정 전체반응률(uORR)은 41.5%로 도출됐다.
주시할 데이터는 LCB14의 내약성 프로파일로, 같은 MMAF 계열 약물을 적용한 ADC ‘블렌렙(Blenrep)’의 경우 임상에서 3등급 각막병증(keratopathy) 45%를 포함해 77%의 환자에게서 눈 독성이 관찰됐다. LCB14는 지금까지 임상1상에서 3등급 각막염(keratitis)은 없었고, 안구건조증 55%, 저칼륨증 50%, 구강건조 45%, 각막염 32% 등으로 다른 독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LCB14 투여시 엔허투에서 두드러지는 위장관(GI) 부작용은 제한적으로 발생했다.
익수다는 오는 10월 유럽 종양학회(ESMO 2025)에서 임상1상 세부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파트너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가 임상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R&D Day 2025(Global R&D Day 2025)’에서 로버츠 러츠(Robert Lutz) 익수다 최고과학책임자(CSO)가 LCB14의 HER2 발현 고형암 대상 임상1상 중간 데이터를 첫 공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