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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PRMT5 저해제' 새 단서? "EGFR 폐암 ORR 57%"
입력 2025-09-18 06:49 수정 2025-09-18 08:1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WCLC 2025가 열린 바르셀로나, 출처=IASLC
PRMT5 저해제가 EGFR이나 ALK와 같은 TKI로 타깃할 수 있는, 즉 흔한 종양유전자(oncogenic driver)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효능을 나타낼 단서가 나왔다.
아직 초기지만 BMS(Bristol Myers Squibb)의 PRMT5 저해제 ‘BMS-986504’가 이전 ‘타그리소’를 투여받았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7명에게 전체반응률(ORR) 57%를 확인한 결과가 업데이트됐다.
그동안 PRMT5 저해제는 여러 고형암에 걸쳐 높게 관찰되는 MTAP 결실(deletion)을 타깃해 개발돼 왔지만, 지난해 앞서가는 암젠의 ‘AMG 193’의 임상1/2상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ORR 12%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효능과 독성이 나오면서, 기존 환자 선별 기준인 MTAP 결실 변이만으로는 불충분하며 추가적인 바이오마커가 필요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암젠은 아직 임상3상 용량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BMS는 지난 8일 세계폐암학회(WCLC 2025)에서 PRMT5 저해제 ‘BMS-986504’이 MTAP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ORR 29%를 보인 임상1/2상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 추가로 컷오프 시점에서 비편평(NSQ) 비소세포폐암 환자 2명이 미확정 부분반응(uPR)으로 확인됐다. 올해 중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 것과 거의 유사한 약물반응이지만, 이번에 유전자변이 환자에게서 효능이 새롭게 도출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