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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카바이오, 美기업과 세포치료제 “CDMO 계약”
입력 2025-09-16 10:30 수정 2025-09-16 10:3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차바이오텍(CHA Biotech)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는 美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과 상업화 프로젝트 CDMO 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티카는 양사간 합의에 따라 계약금, 프로젝트 상세정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에 따라 고객사는 마티카바이오에서 생산한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이용해 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는 기술이전, 공정규모 확대, 분석시험, GMP 상업 생산을 비롯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서(BLA) 제출을 지원한다.
폴 김 마티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마티카바이오가 초기연구부터 임상 및 상업화까지 의약품개발의 전 단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CDMO 회사라는 것을 입증하게 됐다”며 “빠르고 유연한 제조역량을 강점으로 수주를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티카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현지 바이오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 1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해 연말까지 누적 수주규모가 2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마티카는 지난 2023년 자체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MatiMax™)’를 비롯해, CGT 상업화의 핵심인 분석개발(AD), 공정개발(PD)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티카바이오는 바이럴 벡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트로바이러스(RV) 및 렌티바이러스(LV),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과 관련한 자체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바이러스 캡시드(capsid) 분리 분석법을 자체개발하며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