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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연내상장"
입력 2025-09-19 17:51 수정 2025-09-19 18:1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CEO(왼쪽), 남도현 최고기술책임자(CTO)
에임드바이오(Aimed Bio)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7월 예비심사 청구후 2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에임드바이오는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해 설립됐으며, 미충족 수요에 기반한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예측이 가능하고, 임상 현장에서 여러 암종에 적용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에임드바이오는 ADC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1월 미국 바이오헤븐(Biohaven)에 임상단계의 토포이소머라아제I(TOP1) 저해제 페이로드 기반 FGFR3 ADC ‘AMB302’를 라이선스아웃(L/O)했고, 이어 5월 전임상 단계에 있는 TOP1 ROR1 ADC ‘AMB303’을 SK플라즈마(SK Plasma)와 기술이전 옵션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왔다.
후속 프로젝트로 TOP1 CDCP1(CUB domain-containing protein 1) ADC ‘AMB304’의 전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에임드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2곳의 평가기관으로부터 A, A 등급을 획득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다. 올해 6월 pre-IPO 라운드에서 511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설립이후 누적 투자금으로 총 1135억원을 펀딩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으로 당사의 기술적 완성도와 성장 잠재력을 다시금 확인받았다”며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ADC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