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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추진.."정관변경"

입력 2025-11-13 19:25 수정 2025-11-13 22:5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오는 12월5일 임시주주총회 열어 발행예정 주식총수 변경 등 예정.."지배구조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 제고"

오스코텍,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 추진.."정관변경"

오스코텍(Oscotec)이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제노스코(Genosco)를 완전 100% 자회사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한다. 현재 오스코텍은 제노스코의 지분 59.12%를 보유하고 있다.

오스코텍은 오는 12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변경, 사외이사, 사내이사 등 선임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13일 공시했다.

오스코텍 관계자는 “지금까지 제노스코의 완전 자회사화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명확히하는 첫 단계”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정관변경과 관련해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변경하며, 발행주식수를 총수를 4000만주에서 5000만주로 변경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오스코텍은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향후 전략적(SI) 또는 재무적(FI) 투자자를 유치하고, 제노스코 지분 매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수 확대는 향후 1~2년내 계획된 지분인수 목적에 한정하여 사용되고, 회사는 주주가치를 희석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 일반적 자금조달에 활용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제노스코의 기업가치는 독립된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오스코텍은 “향후 자금조달 시행시 이사회 승인과 공시절차를 거쳐 발행가 산정 근거, 투자자 선정 사유, 지분희석 영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외이사로 김규식 에스엠엔터테이먼트 사외이사 선임건, 사내이사로 신동준 전무 선임건도 상정된다. 김규식 사외이사 후보는 기업지배구조 및 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로서,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준 전무는 현재 오스코텍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제노스코 완전 자회사화를 포함한 경영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제노스코는 오스코텍 자회사로 지난 2008년 미국 보스턴에 설립됐다. 제노스코는 기술성평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올해 4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상장 미승인을 받았고, 이후 최종 관문인 시장위원회에서 미승인 결정이 내려졌다.

그동안 제노스코의 상장은 오스코텍의 주주들로부터 중복상장이라는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어왔으며, 지난 3월 오스코텍 주주총회에서는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김정근 대표이사의 재선임이 부결되기도 했다.

제노스코는 3세대 EGFR TKI '레이저티닙(렉라자/라즈클루즈)'의 원개발사이며, 렉라자는 유한양행을 거쳐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자회사 얀센(Janssen)에 라이선스아웃했다. 로열티 수익은 유한양행이 60%, 오스코텍과 제노스코가 각각 20%씩 나눠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