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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센디스, ‘지속형 IL-2’ 개발 '중단' "전략적 판단"
입력 2026-05-11 10:38 수정 2026-05-11 10:38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출처=어센디스
덴마크의 어센디스파마(Ascendis Pharma)가 IL-2 사이토카인 약물의 항암제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한다.
어센디스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지속형 GLP-1 약물 파트너사로도 알려져 있다. 어센디스는 페길레이션(PEGylation)에 기반한 지속형 약물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으로, 내분비 및 희귀질환 치료제를 시판하고 있다.
어센디스는 IL-2를 서서히 지속적으로 방출시켜 효능과 안전성을 개선해 best-in-class의 잠재력을 가졌다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어센디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IL-2 약물인 ‘온바페글루킨 알파(onvapegleukin alfa, TransCon IL-2 β/γ)’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어센디스는 자체적인 항암제 개발이 회사의 전략적 초점과 부합하지 않는 이유로 IL-2의 개발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홈페이지 파이프라인에 따르면 온바페글루킨이 유일한 항암제 프로그램이었다. 어센디스는 온바페글루킨의 밸류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어센디스는 이번 발표에서 온바페글루킨으로 진행중인 IL Believe 고형암 임상1/2상 중 백금저항성 난소암(PROC) 코호트의 전체생존기간(OS)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온바페글루킨과 화학항암제인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투여한 결과 mOS(중앙값)에서 최대 10개월(up to 10 months)의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어센디스는 설명했다. 이는 알려져 있는 대조군 데이터인 6~7개월 대비 이점을 보인 결과라고 회사는 부연했다.
온바페글루킨은 IL-2가 IL-2Rα와 결합하는 부위를 페길화해, IL-2Rβ/γ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디자인한 약물이다. 여기에 회사의 ‘TransCon’ 지속형 기술을 적용해 반감기를 연장시켰다. TransCon은 분지형(branched) PEG 물질로, 체내에서 약물과 연결된 링커가 서서히 끊어지며 약물을 방출하게 된다.
앞서 BMS가 넥타 테라퓨틱스(Nektar Therapeutics)와의 파트너십을 중단했던 IL-2 에셋인 ‘벰페갈데스루킨(bempegaldesleukin)’도 PEG를 이용해 IL-2β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도록 디자인한 약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