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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 '희귀 신경발달장애 저분자' 비임상 "WODC 발표"
입력 2026-06-11 10:04 수정 2026-06-11 10:0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JW중외제약 관계자가 WODC USA 2026에서 구두발표 세션을 통해 ‘DDC-02’의 작용기전과 주요 비임상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있다.(출처=JW중외제약 제공)
JW중외제약(JW Pharmaceutical)은 지난 9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희귀의약품 전문 컨퍼런스 ‘World Orphan Drug Congress USA 2026(WODC USA 2026)’에서 희귀 신경발달장애 치료제 후보물질 ‘DDC-02’의 비임상 연구결과와 글로벌 개발전략을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이번 발표에서 피트-홉킨스 증후군(Pitt-Hopkins Syndrome, PTHS), 취약 X 증후군(Fragile X Syndrome, FXS), 레트 증후군(Rett Syndrome, RTT) 등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신경발달장애 동물모델에서 DDC-02가 공통적으로 인지 및 행동 기능을 회복시키는 결과를 공개했다.
DDC-02는 JW중외제약이 자체발굴한 경구용 저분자화합물 신약 후보물질로, 신경발달과 신경회로 기능에 관여하는 세포내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이다. JW중외제약은 이들 희귀 신경발달장애에서 나타나는 Wnt 신호전달 저하에 주목했으며, 결핍된 신호전달을 정상화할 수 있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을 연구해왔다고 설명했었다.
비임상 연구결과 DDC-02는 피트-홉킨스 증후군, 취약 X 증후군, 레트 증후군 등 다양한 신경발달장애의 비임상 동물모델에서 저하된 인지 및 행동기능을 정상 동물 수준으로 회복시켰다. 회사는 DDC-02가 시냅스 가소성과 신경회로 기능에 영향을 미쳐 인지 및 행동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질환의 유전적 원인에 국한되지 않고, 인지 및 행동 기능 장애라는 공통 병태생리를 공유하는 복수의 희귀 신경발달장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증상이 충분히 진행된 성체 동물에서도 인지 및 행동 기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보였다. 신경발달장애는 발달 초기 단계에서 형성된 신경회로 이상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고착된 이후에는 기능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DDC-02는 성체 모델에서도 유의미한 회복 효과를 보여, 성숙한 신경회로에서도 기능적 재구성과 회복이 가능하다는 잠재력을 나타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DDC-02의 첫 임상 적응증으로 피트-홉킨스 증후군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글로벌 다국가 임상 진입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취약 X 증후군, 레트 증후군을 포함한 다양한 희귀 신경발달장애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 기간동안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기관과 사업개발(BD) 미팅을 진행했으며,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DDC-02는 서로 다른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신경발달장애 모델에서 일관된 효능을 확인한 후보물질”이라며 “특히 성체 모델에서도 인지 및 행동 기능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는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향후 글로벌 임상개발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희귀 신경발달장애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