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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사, 게이츠재단 'AI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선정
입력 2026-07-02 09:58 수정 2026-07-02 09:58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는 게이츠재단(Gates Foundation)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플랫폼 개발 과제인 ‘ROTOR(The Research Optimization & Trial Outcome Recommender)’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게이츠재단은 자체 펀딩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 비용을 지원하며, 과제에는 비영리 국제보건기구인 PATH(Program for Appropriate Technology in Health)와 글로벌 IT 기술 컨설팅 기업 슬라럼(Slalom)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개발과정에서는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대규모 임상3상 진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rotavirus)를 비롯한 다수의 백신분야에서는 예방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면역학적 상관지표(correlate of protection)가 충분히 확립되지 않았거나 시험법 간의 결과차이가 존재하는 등 의사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임상3상은 막대한 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ROTOR 플랫폼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임상 및 연구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개발 전략과 최적의 의사결정 경로를 제시한다.
ROTOR는 백신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면역원성 및 과학적 데이터를 AI기술로 분석해 연구개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개발전략을 최적화하는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회사는 후보물질의 개발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백신 및 질환 분야에 활용가능한 범용 AI 플랫폼 형태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 PATH는 로타바이러스 백신개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구축 및 검증함으로써, 향후 중저소득국가(LMIC) 백신개발사들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백신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AI기술을 활용해 백신개발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게이츠재단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백신 R&D 혁신은 물론 전세계 백신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AI를 활용한 연구개발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축적된 연구·생산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활용 실험설계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최적의 실험조건을 도출해 개발 기간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I기반 가상 연구환경(Dry Lab)을 구축해 후보물질 분석, 임상설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등 연구개발 전반에 걸쳐 AI 활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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