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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동국생명과학, '루닛 인사이트' 유통∙공급계약
입력 2018-11-13 13:32 수정 2018-11-13 13:3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과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31일 의료기기 유통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루닛은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제품 프로모션 및 기타 홍보 활동 ▲설치 및 유지보수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해 루닛 인사이트 유통과 공급계약을 위한 총괄적인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협약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딥 러닝 기반 알고리즘으로 흉부 엑스선(X-ray) 영상에서 폐 결절로 의심되는 이상 부위를 97-99% 정확도로 검출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을 통해 폐 결절 부위 판독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루닛 인사이트는 2등급 의료기기로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
서범석 루닛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흉부 엑스선 영상의 판독 정확도와 진료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루닛 인사이트가 상용화되어, 조기에 폐암을 발견하고 환자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호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의료현장에서 영상의학분야 전문의들이 빠르고 손쉽게 폐암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동국생명과학은 AI, 빅데이터 기반의 진단영상장비 등을 포함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루닛은 딥러닝 기술 기반 의료 AI 기업으로 2013년 설립됐다. 루닛은 지난해 CB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대 스타트업'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