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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젠셀, 新신호전달 'CD30' CAR 관련 특허출원
입력 2022-04-04 09:48 수정 2022-04-04 11:31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바이젠셀(ViGencell)이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intracellular signaling domain)인 ‘CD30’ 및 이를 포함하는 키메라항원수용체(CAR)에 관한 발명특허를 국내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면역세포의 항암활성 효과가 높은 ▲새로운 세포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포함하는 CAR 구조 ▲이를 발현하는 알파베타(αβ) T세포와 감마델타(γδ) T세포의 항암 효능 확인에 관한 내용이다. 해당 특허는 이달 8일(현지시각)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포스터 발표로도 공개된다.
바이젠셀은 해당 특허에서 기존 CAR-T세포에서 T세포의 반응을 증폭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위한 새로운 도메인으로 CD30 공동자극분자(co-stimulatory molecule) 유래의 도메인을 발굴했다. CD30은 종양괴사인자 수용체패밀리 및 종양마커의 세포막 단백질 중 하나다.
바이젠셀은 CD30 발현 CAR가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하며 CD30 유래 세포 내 신호전달 도메인을 활용하면 항체와 다양한 조합의 CAR 디자인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바이젠셀은 CD30 발현 CAR를 αβT세포, γδT세포에 발현했을 때 혈액암 및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암세포사멸 효능도 확인했다. 바이젠셀은 특히 γδT세포 기반의 CAR는 범용치료제로의 사용이 가능해 VR-CAR 파이프라인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규 바이젠셀 대표는 “이번 특허출원은 VR-CAR의 가능성과 미래가치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허출원과 함께 향후 임상절차 진행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준비를 갖춰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