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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야망", 질랜드 '2상 아밀린' 계약금 16.5억弗 베팅

입력 2025-03-13 12:51 수정 2025-03-13 14:5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GLP-1' 인크레틴 약물 "대체" 아밀린 경쟁 서막 시작..로슈 질랜드파마 2b상 에셋 확보 총 53억弗 딜..'페트렐린타이드', GLP-1과 유사한 체중감량 보이면서, GI 부작용 개선 "기대"

로슈

▲테레사 그레이엄(Teresa Graham) 로슈 파마슈티컬 CEO

로슈(Roche)가 이제는 완전한 비만 플레이어가 되는데 목숨을 걸고 있으며, 새롭게 시작되는 아밀린(amylin) 경쟁 서막에 동참한다. 애브비가 바로 직전 아밀린 에셋을 사들이면서 비만 분야에 들어온지, 단 10일만의 추가 소식이다.

이는 지금까지와의 비만 딜과는 결이 다르다. ‘또다른 GLP-1’이 아니라 아밀린이 이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에서 이뤄진 딜이다. 로슈의 딜 규모도 이러한 야망을 반영한 값으로 보이고, 12일(현지시간) 질랜드파마(Zealand Pharma)와 임상2상 단계에 있는 주1회 피하투여(SC)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를 공동개발 및 상업화하는 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슈가 질랜드파마에 지급하는 계약금만 16억5000만달러 규모이고, 최대 53억달러의 딜이다. 지금까지 이뤄진 비만 파트너십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혈관·신장·대사질환(CVRM)으로 확장하기 위한, 로슈의 GLP-1/GIP ‘CT 388’ 에셋과 병용투여도 딜 범위에 포함된다.

테레사 그레이엄(Teresa Graham) 로슈 파마슈티컬 CEO는 “우리는 페트렐린타이드가 앞으로 기초 치료법(foundational therapy)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페트렐린타이드의 초기 임상 결과는 GLP-1 수용체 작용제(agonist)와 유사한 체중감량을 수반하면서, 내약성과 체중감량 질(quality)을 개선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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