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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엔허투', 이제 유방암 1차까지 진전 "3상 또 히트"
입력 2025-04-23 06:51 수정 2025-04-23 06:5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제 블록버스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가 1차치료제 영역까지 넘어오려고 하고 있다.
바로 지난 10년간 표준치료제(SoC)에 변화가 없었던 영역인,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세팅에서의 진전이 예고되고 있다. 계속해서 ADC가 표준치료제 영역에서 기존 화학항암제를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임상 데이터가 쌓여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다이이찌산쿄는 21일(현지시간) HER2 양성 유방암 1차치료제 DESTINY-Breast09 임상3상에서 HER2 ADC 엔허투와 ‘퍼투주맙(pertuzumab, 퍼제타)’ 병용요법이 표준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늘렸다고 밝혔다. 아직 세부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변수는 부작용 프로파일이다. 앞서 1차치료제 세팅에서 엔허투와 퍼투주맙을 병용투여한 임상1/2상에서 간질성폐질환(ILD)은 14%로 보고됐고, 메스꺼움, 설사 등 부작용이 높게 발생했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는 현재 1차치료제로 탁센(taxane)과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 퍼제타(pertuzumab) 병용요법(‘THP’)을 표준치료로 처방하지만, 2년이내 대부분 환자가 재발해 삶의 질이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또한 3명중 1명은 병기가 진행되거나 사망해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