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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오늘 코스닥 상장..공모가比 110% 상승
입력 2025-05-19 11:11 수정 2025-05-19 11: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 자회사 면역항암제 개발사 이뮨온시아(ImmuneOncia)가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이뮨온시아는 오전 11시 현재 공모가 대비 110% 오른 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뮨온시아의 공모가격은 3600원으로, 지난 7~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13대 1의 경쟁률로, 약 3조7563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집됐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897.45대 1이라는 경쟁률이 기록했고, 공모가는 희망밴드(3000~3600원)의 상단으로 결정됐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16년 유한양행과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 합작투자회사로 설립됐고, 이후 소렌토가 2022년 파산하면서 유한양행이 지분 66.67%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뮨온시아의 리드 프로그램은 PD-L1 면역관문억제제 ‘IMC-001’로 내달 NK/T세포 림프종 임상2상 최종결과보고서(CSR)가 도출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오는 2029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3D Medicines)에 계약금 800만달러를 포함 총 4억7050만달러 규모에 CD47 항체 ‘IMC-002’를 라이선스아웃한 바 있다. 그밖에 임상에서 효능이 확인된 단일클론항체를 기반으로 이중항체 플랫폼을 확장 개발하고 있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며 “올해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